방탄소년단의 음악 방송 출연에 끼인 먹구름...

개요

 

 지난 5월 5일 방탄 소년단은 그동안 활동하면서 발매했던 여러 개의 타이틀 곡, 멤버들이 개인적으로 선택한 음원들과 그리고 미발표곡 및 미공개 음원 모음집인, 앤솔로지 앨범 "Proof" 발매를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활동에서는 2020년 3월에 진행했던 SBS 인기가요의 'ON' 퍼포먼스를 마지막으로 그동안 없었던 음악방송에 2년 3개월 만에 출연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활동에 갑작스러운 먹구름이 꼈다는 소식이 오늘 나왔습니다. 각 음악방송마다 전망과 소식에 관련하여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컴백 스케줄

 

 일단 방탄소년단은 6월 13일에 데뷔 9주년을 기념하여 본인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신곡 무대를 공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이번 앨범의 1번 CD의 마지막(19번째) 수록곡이자 이번 앤솔로지 앨범의 타이틀곡인 <Yet To Come (The Most Beautiful Moment)>등을 위시하여 신곡들을 부르고 새 앨범과 신곡에 담긴 의미들이나 선정 이유 등을 직접 팬들에게 말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일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엠 카운트다운 사전 녹화를 진행하며 약 4,000명의 아미들과 만난다고 합니다.

이 4,000명의 팬들은 전부 추첨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대략적으로 공개된 컴백 스케줄입니다. 앨범은 6월 10일, 즉 현재 작성일 기준 2일 뒤에 발매가 각종 음원사이트와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된다고 합니다. 시간은 미국 동부시를 기준으로 12 A.M이라고 합니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는 오후 1시입니다.

 

방탄소년단의 앨범의 대한 정보를 알고 싶으시다면 제가 예전에 쓴 글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2022.06.01 - [K - POP/K - POP 읽을 거리] - 방탄 소년단의 앤솔러지 앨범? 앤솔러지가 뭘까?

방탄 소년단의 앤솔러지 앨범? 앤솔러지가 뭘까?

 

그리고 각 음악방송에 대한 전망을 해보겠습니다.

 

 

KBS

 

 6월 8일 KBS는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멤버들이 직접 선택한 멤버들의 솔로곡과 유닛곡들 그리고 신곡 '달려라 방탄'으로 이뤄진 2번 CD의 신곡이자 1번 트랙인 "달려라 방탄"이 심의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번에 방탄은 총 ‘For Youth’, ‘달려라 방탄’, ‘Yet To Come’, ‘Born Singer’ 이렇게 4곡을 심의를 위해 제출했다고 합니다.

 

 또한 방탄소년단 역대 앨범의 타이틀 곡들과 'Born Singer'로 구성된 CD 1에서의 첫 번째 곡인 "Born Singer"도 심의 결과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곡은 미리 2013년 6월에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인 SoundCloud를 통해 무료로 공개되었던 곡입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J.Cole의 'Born Sinner'라는 명곡을 'Born Singer'라고 재해석하여 발매했습니다. 감미로운 보컬라인의 목소리와 강렬하고 진심이 담겨 있는 랩 라인의 각자 쓰인 가사를 듬뿍 나타내는 각각의 래핑 스타일이 이 곡의 감상 포인트라고 합니다.

 

사유는 두 곡 다 같은 사유로 "욕설, 비속어, 저속한 표현이 사용된 가사"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초기 데모 버전 곡들, 아카펠라 1곡, 미발표곡 2곡과 신곡 'For Youth'로 구성된 CD 3의 14번째 트랙인 'For Youth'는 심의 보류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번 보류의 사유는 초반 30초에 나오는 방탄소년단의 공연장 효과음을 나타내는 노래 가사가 첨부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류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행히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Yet To Come'은 심의 적격 판정을 받아 아무런 걱정 없이 활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타이틀곡에는 그동안 방탄소년단의 메인 프로듀서였던 Pdogg을 비롯하여 멤버들인 RM, SUGA, j-hope 은 물론 작곡가 Dan Gleyzer와 Max님도 참여하셨다고 합니다.

 

물론 예전에도 Winner의 히트곡 'Everyday'나 브레이브걸스의 히트곡 '롤린(Rollin)등이 KBS 심의 부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간단한 가사 수정 후에 다시 적합 판정을 받은 일이 있었던 만큼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걸그룹 티아라도 2010년에 타이틀곡 '야야야'가 보류 판정을 받았지만 컴백 하루 전에 심의를 통과한 적도 있는 만큼 크게 걱정하실 문제는 아닙니다.

 

6월 17일에 KBS2에서 진행하는 음악방송인 '뮤직뱅크' 출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SBS

 

SBS에서는 아직 아무런 뉴스가 나온 적이 없습니다만 마지막으로 출연한 음악 방송이 2020년 3월에 진행했던 SBS 인기가요의 'ON'인 것을 보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물론 소속사인 HYBE와도 아무런 갈등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6월 19일에 SBS에서 진행하는 음악방송인 '인기가요' 출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MBC

 

2019년 10월 21일 꿈의 장: MAGIC 컴백한 TXT를 기점으로 하이브의 대표적인 월드스타 BTS는 물론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인수된 쏘스뮤직의 걸그룹 여자 친구까지 MBC 측의 음악 프로그램인 (쇼! 음악중심,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하지 않으면서 MBC 측과 무슨 갈등이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인수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세븐틴, 뉴이스트, 프로미스나인까지 위에 명시된 두 프로그램에 출연이 없자 사실상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다만, 2020년 9월 14일에 방탄소년단이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을 했습니다. 이 라디오 프로그램은 MBC에서 진행하는 라디오입니다. 출연만 한 것이 아니라 방송이 진행되는 MBC 상암 사옥의 지하주차장에서의 방탄소년단의 편의를 위하여 모든 차를 빼고 오직 방탄소년단만 사용 가능하게 하는 초특급 대우를 해주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 '배철수의 음악캠프'뿐만 아니라 다른 MBC 라디오에 계속 출연하고 있으며 HYBE 소속 아티스트들의 출연도 계속 이루어져 있고 무엇보다도 MBC에서 직접 소유하고 있는 라이브를 보여주는 음악 유튜브 채널인 'its Live'에서도 정상적으로 출연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아 MBC라는 회사 자체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가장 확실한 HYBE에 소속된 가수들이 '복면가왕', '구해줘! 홈즈' 같은 'MBC 음악프로그램 제작진'이 담당하는 프로그램 외에는 다수의 MBC 예능에 출연했던 경력이 있었습니다만  2020년 7월 이후에는 MBC의 모든 예능에 출연한 적이 없기 때문에 MBC라는 회사보다는 MBC 예능본부 자체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설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는 쏘스뮤직에서 나간 여자 친구의 멤버들이 구성한 그룹인 'VIVIZ'나 솔로 데뷔한 '유주'는 문제없이 MBC 음악 프로그램에 나가고 있는 것에 비해

 

새로 데뷔한 LE SSERAFIM과 이번에 화려한 컴백을 한 세븐틴도 출연이 없는 것을 보아 아직도 갈등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MBC에서 진행하는 음악방송인 '쇼! 음악중심' 출연 없습니다.

 

 

 

Mnet

 

 엠넷에서 진행하는 엠 카운트다운의 경우에서는 장충체육관에서 4,000명의 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물론 이 일정은 엠 카운트 다운의 사전 녹화와 방탄소년단의 데뷔 9주년 기념입니다. 방탄소년단의 후배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아무런 문제 없이 엠 카운트다운과 MAMA (물론 마마 쪽에서는 누락, 적은 분량, 잘라먹기 들과 같은 홀대 논란이 나왔습니다.)을 진행한 것을 보아서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엠넷이 하이브와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6월 16일에 출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사전 녹화는 13일에 진행됩니다

 

 

마치는 글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이 걸어온 발자국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앨범입니다. 따라서 아미들의 반응이 점차 발매일이 다가오면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점차 인생의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방탄소년단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외국에 살면서 방탄소년단 덕분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하루하루 방탄소년단 덕분에 한국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달라진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누군가는 국뽕이라면서 폄하하지만 외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방탄소년단은 우리 문화에 대하여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 고맙습니다. 방탄소년단

Thank you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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